『인내천요의(人乃天要義)』(1924년 간행) 『수운심법강의(水雲心法講義)』(1926년 간행) 등과 함께 천도교사상을 근대철학의 입장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한 대표적인 책 가운데 하나이다.
초판은 1930년에 간행되었으며, 1963년 중간(重刊)되었다. 중간본에는 이돈화가 강단에서 교인들을 가르칠 때 사용했던 논문 「동학지인생관(東學之人生觀)」이 부록으로 첨부되었다.
천도교 교리에 대한 근대적인 해석이 시도된 이 책은 우주관, 인생관, 사회관, 개벽사상, 도덕관 등 다섯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신인(新人)이란 ‘후천개벽을 주도하여 지상천국을 건설하려고 하는 인간’을 말한다.
이돈화는 수운(水雲)의 후천개벽사상(後天開闢思想)을 신사회건설로 해석하였다. 이돈화는 후천을 신사회, 개벽을 문화 개조의 의미로 해석했다. 이돈화는 이 책을 통해 문화개혁에 의한 신사회 건설을 주창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