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한문체. 2권 2책.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1910년 1월 27일 내부(內部)의 출판 인가를 얻었으며, 민영휘(閔泳徽)·안종화(安鍾和)의 서문, 장지연(張志淵)의 교열과 서문, 유근(柳瑾)의 발문을 실었다. 상·하 2권으로 되어 있는데, 상권에서는 세계지리 총론과 아시아주의 여러 나라를, 하권에서는 유럽주·아프리카주·아메리카주·오스트레일리아주에 속한 여러 나라의 지지를 각각 다루었다.
그 내용은 범론·지세·기후·산물·인민·무역·정치·도부(都府)·영지(領地) 등으로 되어 있다. 서술내용을 살펴보면 자연과 인간과의 상관관계에 관한 이론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세계의 최신자료를 참고하여 기울어져 가는 조국의 국운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는 애국심이 넘쳐흐르고 있다.
저자는 중등교육 지리과의 목적을 ‘지리학상 보통지식을 수(授)하고, 사상의 범위를 넓혀 처세상 실익을 얻게 함’이라 갈파하고, 우리와 관계 깊은 나라를 먼저 자세히 배워야 한다고 역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