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보신향(寶薪鄕)이었는데, 1018년(현종 9)심악으로 바꾸어 현이 되고 양주에 속하였다. 1395년(태조 4) 감무가 설치된 교하현(交河縣)에 속하게 하였다가, 1414년(태종 14) 고양현(高陽縣)에 속하게 하였으나, 1418년 다시 교하현에 속하도록 하였다.
조선시대에 이 지역은 교하 서남쪽 10리 지점에 있었다. 한강하구의 심악산(深嶽山) 북쪽에 자리 잡은 이곳은 대안(對岸)의 동성(童城)과 마주하고 있어 당시에는 한강하구를 마지막으로 방어하는 지역이 되었다.
고구려와 백제간의 영토쟁탈이 있었고, 고려 때 몽고병이 침입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의 침입을 받았던 곳이다. 교하와 통진(通津)을 잇는 석관(石串)나루가 있었다. 지금의 교하면 지역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