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방송은 미국 극동방송국(FEBC, Far East Brodcasting Company)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설립되었고, 호출부호 HLAZ, 주파수1,566kHz, 출력 250㎾였다. 가청지역은 한반도 남단·중국대륙 동해안·일본 남서지방이었다. 선교방송으로서 1956년에 미국 팀(TEAM)선교회가 설립한 극동방송에 비해 17년 후에 개국되어 1977년 한 때, 운영난에 빠졌던 극동방송을 공동운영하기까지 하였지만, 2001년 10월 1일에 현(現) 극동방송으로 합병되어, 현재는 극동방송의 한 지방사가 되어 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에 있으며, 송신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 있다. 1973년 6월 30일 개국하였으며, 초대 사장은 김영근(金瀯根)이다. 처음에는 주파수 1,570kHz, 호출부호 HLAD였다.
미국 극동방송국은 교파를 초월한 기독교 선교방송국으로 캘리포니아주 위티어(Whitier)에 본부를 두고 주로 공산권을 상대로 기독교 사상과 그리스도 복음의 보급을 목적으로 1945년 설립되었다. 아세아방송의 전신은 오키나와 극동방송국으로서, 오키나와가 일본에 반환된 뒤 한국에 옮겨져 아세아방송국으로 개칭되었다.
한국에는 이미 미국 TEAM선교회 소속의 종교방송국인 극동방송이 있었기 때문에 아세아방송으로 명명하였다. 이 방송국은 미국 극동방송국의 전면적인 재정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극동방송으로 합병되기 이전인 1998년 당시 하루 평균 방송시간 22시간으로 한국어 15시간, 중국어 5시간 15분, 일본어 1시간 15분, 러시아어 30분을 방송하였다.
프로그램별 편성비율은 종교 100%이었다. 부대사업으로 기독교관계 출판사업과 선교사업, 특히 중국거주 동포들을 위한 선교 사업을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