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섭을 비롯한 지역 유지들의 사재 출연으로 1947년 10월 설립인가를 받아서 1948년 3월 15일 안양공업중학교로 개교하였다. 수업연한 6년에 염색과 6학급으로 편성되었고, 1951년 제1회 졸업생 32명을 배출하였다.
1951년 8월 학제개정에 따라 안양중학교와 분리, 안양공업고등학교로 개편되어 염직과·전기과 2개 과에 2학급을 설치하였다. 이후 1955년 건축과, 1969년 기계과·화공과, 1977년 토목과를 신설하였고, 1978년에는 산업체 특별학급을 설치하였다.
1987년 같은 구내에 있던 안양중학교가 이전하였고, 산업사회의 요구에 따라 1988년 전기과·화공과·건축과·섬유과에 여학생 35명이 최초로 입학하였다.
2015년 현재 1학년은 4개 과(신소재화학공업과·전기제어시스템과·건축토목과·전자기계과)를 운영하고 있고, 2학년과 3학년은 7개 과(섬유소재디자인과·전기제어시스템과·건축디자인과·컴퓨터응용기계과·바이오화장품과학과·지형공간시스템과·전자기계과)를 각기 운영하고 있다. 2014년 3월 기준으로 총 47학급에 1,317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직원은 132명이 재직하고 있다.
교훈은 ‘튼튼한 몸, 슬기로운 마음, 앞서가는 기능·기술인’이다. 미래지향적인 기능·기술교육을 지향하면서 환경보전교육, 인성교육, 내실있는 진로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고, 특색교육으로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976년부터 1982년까지 문교부지정 기능사 중점 양성 시범학교를 운영하였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1987년 은탑, 1989∼1991년 동탑을 수상하였다. 1967년 창단된 축구부가 1982년 타이의 방콕에서 개최된 제11회 아시아학생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