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명은 이성계(李成桂)의 고조인 목조(穆祖)와 관계가 있다. 목조는 본래 덕원에 살았는데, 이곳으로 옮겨와 익조(翼祖) 때까지 살았다. 익조 때 여진족이 그를 시기하여 해치려 하므로 두만강에 있는 적도(赤島)로 피하여 난을 면했다. 뒤에 익조는 다시 덕원으로 옮겨와 살았다.
알동에는 이성계의 조상이 묻힌 2개의 능이 있었는데, 태조 때 경흥 남쪽의 능평(陵坪)으로 이장하였다가 태종 때 함흥으로 이장하였다.
알동은 간도(間島) 지방과 함께 고려 말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러시아 연해주(沿海州) 지방까지 이주하였던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