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번역 ()

목차
언어·문자
문헌
조선전기 연산군 때에 유구어(琉球語)를 한글로 채록한 자료. 유구어자료.
목차
정의
조선전기 연산군 때에 유구어(琉球語)를 한글로 채록한 자료. 유구어자료.
내용

『해동제국기(海東諸國記)』의 간본으로는 가장 오래된 1512년(중종 7)의 책에 부록으로 실린 「유구국」에 수록되어 있다.

『연산군일기』(7년 1월 신미)에 의하면, 「유구국」은 왕명에 따라 선위사(宣慰使) 성희안(成希顔)이 1501년(연산군 7) 내조한 유구국의 사신에게 그 나라의 풍토·인물 등을 물어서 『해동제국기』의 끝에 붙인 글이다.

이는 「유구국」의 끝에 ‘홍치 14년(1501) 운운’이라는 기록에서 확인되고, 「유구국」이 갑인자로 된 『해동제국기』의 부록이면서도 을해자로 간행된 점에서 뒷받침된다.

체재는 먼저 한어, 곧 중국어의 문장을 들고, 거기에 대응하는 유구어의 문장을 한글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한글 표기에는 방점은 없으나 ㅱ까지 나타나는데, 이것은 유구어의 정확한 표기를 위한 것이다. 3장 남짓한 적은 분량이나, 당시의 유구어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전사된 유구어에 의하여 한글 자모의 음가추정이 가능하므로 국어사자료로도 이용된다. 1933년조선사편수회(朝鮮史編修會)에서 영인한 『해동제국기』로서 널리 유포되어 있다.

참고문헌

「십오세기(十五世紀)의 모음체계(母音體系)와 이중모음(二重母音)의 Kontraktion적발달(的發達)에 대(對)하여」(이숭녕, 『동방학지』Ⅰ, 1954 ; 『음운론연구』, 민중서관, 1955)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