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동아 ()

여성동아
여성동아
언론·방송
문헌
1967년, 동아일보사에서 현대 여성이 알아야 할 지식과 교양을 중심으로 구성한 월간 여성 잡지.
정의
1967년, 동아일보사에서 현대 여성이 알아야 할 지식과 교양을 중심으로 구성한 월간 여성 잡지.
개설

원래는 일제강점기에 펴내던 『신가정』을 계승, 시대에 맞는 여성잡지를 낸다는 의도로 그 이름을 바꾼 것이다. 『신가정』은 1933년 1월에 창간, 1936년 8월에 통권 45호로 폐간되었는데 『여성동아』는 1967년 11월 복간형식으로 나온 것이다.

『신가정』의 체재는 A5판 200쪽 안팎으로, 값은 20전이었다. 제목만 국한문혼용이었고, 본문은 한글만 사용했다. 이 잡지는 가정문제의 제시를 통해 사회문제의 해결을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독자적 사업으로는 요리·편물·염색 등에 관한 각종 강습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부인밤줍기대회와 주부원유회 등도 열었다. 이러한 『신가정』을 개제, 복간한 『여성동아』는 B5판의 크기에 부록을 별책으로 발행하는 등 호화로운 색조인쇄와 더불어 여성들의 사치본능에 호소하는 체제를 보였다.

편찬/발간 경위

복간 때의 주간은 홍승면(洪承勉), 부장은 최일남(崔一男)이었다. 이 잡지는 『여원』, 『주부생활』, 『여성중앙』과 함께 1970년대의 우리나라 여성 잡지 시장을 이끌며 여성지 발전에 선도 역할을 해 왔다.470쪽으로 된 복간호 『여성동아』는 주부를 주대상으로 하고 가정생활을 중심으로 하되, 미혼여성도 볼 수 있게 하였다. 표지는 여성인물을 그리는 것으로 정하면서, 우주시대에 맞는 새로운 감각을 최대한으로 살려 여성들의 알찬 교양지를 지향한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발행일은 매월 23일이며, 평균 면수는 1,000페이지, 평균 발행 부수는 12만 5천부로, 국내 최다 발행부수와 최다 판매 부수, 최다 정기 구독자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 잡지는 50만원 고료 여류장편소설공모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문학발전에 기여하고 저력있는 신진여류의 배출을 위하여 밑거름이 되고자 애쓴다고 설명하였다. 이 사업은 해마다 6월 말에 마감하여 11월 호에 결과를 발표해오고 있다.

의의와 평가

알찬 여성교양지를 지향한다고 하였으나, 상당한 부분의 기사들이 흥미위주의 폭로성 내용과 성개방의 물결을 지나치게 받아들인 측면이 많았고, 대체적으로 주부들의 돈벌이를 부추기는 것도 일상화되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신가정 연구 - 1930년대 여성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노희준, 『인문학연구』9, 2005)
『종이 잡지와 웹진에 대한 독자의 메시지 수용 행태 비교 분석: 월간 <여성동아>와 웹진 <여성동아>를 중심으로』(박혜진, 건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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