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포당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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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구정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9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재열
  • 최종수정 2024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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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구정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9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활자본. 1889년(고종 26) 6대손 긍조(兢祖)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채제공(蔡濟恭)의 서문, 권말에 5대손 호(澔)와 긍조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 전북대학교 도서관, 원광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39수, 서(書) 3편, 소(疏) 2편, 행장 2편, 묘지 4편, 권2에 제문 13편, 기(記) 2편, 의(議) 1편, 부록으로 유사 · 행장 · 묘지명 · 사우록(師友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서울에서 잠시 벼슬살이를 할 때 고향을 연모하여 지은 것이 많으며, 서(書)는 허목(許穆)에게 할아버지의 묘문에 『심경(心經)』의 주석이 있었음을 추가하여 달라는 것이다.

「대유림정지주서(代儒林呈地主書)」는 향교의 중수를 위하여 비용을 헌금한 사람에게 신분이 낮다는 것을 이유로 향교에서 실시하는 윤강(輪講: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강의함)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면서 진휼미(賑恤米)를 낸 사람에게는 예조에서 면강(免講: 과거 시험에서 강서 시험을 면제함)의 특전을 부여하는 것은 가치가 전도된 것이라 지적하여 인물을 등용할 때 신분에 국한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설명한 글이다.

소의 「의논시정소(擬論時政疏)」는 흉년이 든 해의 부렴(賦斂)을 면제하여 줄 것과 호패법(號牌法)의 번거로움을 덜고 호적으로 대신할 것을 주장한 글이다. 당시 호패는 지패(紙牌)라고 밝혀 새로운 사실을 밝혀주고 있다.

「적설루기(積雪樓記)」는 고향인 가림(嘉林: 지금의 부여)에 폐허로 내려오던 옛 보광사(普光寺)의 적설루를 중창한 전말을 소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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