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진흥학교를 설립하고, 1938년 9월 10일 주해(朱海)가 공업 분야의 전문기술자 양성을 목적으로 남경성공학원(南京城工學院)으로 설립하였다. 광복 후 영등포공업중학교로 개편되었다가 학제개정에 따라 1953년 4월 영등포공업고등학교와 영도중학교(永都中學校)로 분리, 개편되었다.
이후 재정난으로 학교 경영이 어려워 졌으나 1956년 11월 최용찬(崔龍贊)이 학교를 인수하여 교사를 신축하는 등 내실에 힘쓰면서 경영이 정상화 되었다. 초기의 기계과와 전기과에 이어 1968년 건축과와 예과를 신설하였고, 1977년 3월 수출산업공단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산업근로자의 위탁 교육이 처음 실시되어 기계과와 전기과에 1학급씩 산업체 특별학급을 설치하였다.
그 뒤 공예과를 디자인과로 개편하였으며, 1994년 5월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현재의 위치에 교사를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1996년 건축과와 디자인과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였다.
2016년 현재 4개과(IT융합건축과·IT융합전기과·IT융합금형디자인과·IT융합기계과), 24학급에 총 575명의 남녀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교직원은 63명이 재직하고 있고, 63회에 걸쳐 총 32,71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교훈은 ‘참되게[眞], 착하게[善], 씩씩하게[勇], 부지런하게[勤]’이고, 기독교사상을 바탕으로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창조적 전문가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CAD(컴퓨터를 이용한 설계도면 제작)를 기본으로 하는 실용성 있는 기술교육, 외국어 회화능력 배양, 학교기업 육성 등을 주요 교육방침으로 하고 있다.
서울지역 기능경진대회와 실업고생 기능경진대회 등에 출전하여 여러 차례 입상하였고, 1980년 전후로 전국 고교축구의 명문으로 활약할 때는 ‘동양 제일’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축구를 인연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큐슈의 사가학원고등학교[佐賀學園高等學校]와는 9년 동안 양국에서 친선경기를 교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