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9년(세종 11)연산(延山)과 무산(撫山)이 합쳐 영변대도호부가 되기까지 영주는 독립된 현으로 존속하였다.
영주는 본래 고려의 밀운군(密雲郡, 또는 安朔)이었는데, 970년(광종 21)연주(延州)로 고쳐 지주(知州)로 삼았고, 성종 때는 방어사(防禦使)를 두었다가 공민왕 때연산부(延山府)로 승격시켰다.
조선 태종 때 도호부를 설치한 적이 있으나 세종 때무산과 합쳤다. 영주는 청천강 하류에 위치하여 의주와 평양을 연결하는 구실을 하였다. 세조 때 이곳을 떼어 운산(雲山)에 붙인 적이 있으나 위치상 월경지(越境地)가 되어 뒤에 영변으로 환원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