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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제22대 왕 정조의 명으로 군사훈련의 기본적인 자료를 수록하여 편찬한 군서. 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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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제22대 왕 정조의 명으로 군사훈련의 기본적인 자료를 수록하여 편찬한 군서. 병서.
내용

1권 1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간행연대와 기록은 알 수 없다. 책의 서두에 필사하게 된 동기를 밝혔는데, 청내에 보관 중이던 책을 잃어버려서 군직청(軍職廳)에서 빌려다가 사본한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별도로 1901년에 출간된 책이 전한다.

내용은 열성항오도(列成行伍圖)·개영행도(開營行圖)·분이로행영도(分二路行營圖)·열진도(列陣圖) 등 진도 14편, 출시(出示)·열성항오소개문(列成行伍小開門)·승장(升帳)·초총령(招總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도>는 ≪병장도설≫이나 ≪속병장도설≫에 기재된 재래식의 진법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진을 비축하는 데 필요한 훈련방식을 기술한 것이 많다. 고정된 진법을 펼치기보다는 행군을 위주로 하여 군대를 전후와 좌우로 이동배치하는 방법을 상술하였다.

특히, <양층구출오전도 兩層俱出鏖戰圖>는 행군 도중 적을 만났을 때 전투대결로 바꾸는 방법에서 교대로 적과 격돌하면서 적의 섬멸을 꾀하는 진형이며, <간화첩퇴도 間花疊退圖>는 상황이 불리해졌을 때 적을 속여 무사히 탈출하는 전법을 설명한 것이다.

<방진>·<원진>·<직진>·<예진 銳陣>·<곡진 曲陣>은 적을 만났을 때 지리적인 조건, 적의 많고 적음에 따른 상황, 적정의 변화 등에 따라 임기응변의 방법으로 적과 대치할 수 있는 전술의 도시이다.

그 밖에도 군대를 점검하고 사열하는 방법인 <출시>, 총령들을 집합시키는 연락방법을 규정한 <초총령>, 출발의 신호로 발포하여 군대를 일제히 움직이게 하는 <청발방 聽發放> 등이 있고, 동시에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부대별로 출전하여 적을 피곤하게 만들고 적을 혼란에 빠뜨리는 <층출전 層出戰>, 상황에 따라서 후군을 우회 출전시키는 <후층출전> 등의 방법도 있다.

고대 군대의 조련방법과 전술을 연구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이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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