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백제의 과지현(果支縣, 또는 菓支ㆍ果兮)이었는데, 757년(경덕왕 16) 옥과로 고쳐 무주도독부(武州都督府) 관내 추성군(秋城郡: 지금의 潭陽)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시대에는 보성군의 임내로 하였다가 1172년(명종 2) 감무를 두었으며, 1413년(태종 13) 현감을 두었다. 임내였던 금산부곡(金山部曲)ㆍ이인향(利仁鄕)ㆍ흥복향(興福鄕)ㆍ안곡소(鷃谷所) 등은 조선 초기에 직촌이 되었다.
1895년(고종 32) 군이 되어 남원부에 속하였다가 이듬해 전라남도에 속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곡성군에 병합되어 옥과면이 되었다.
옥과라는 지명의 ‘옥(玉)’은 ‘티 없이 맑고 조용하다’는 뜻을 나타내고, ‘과(果)’는 ‘훌륭한 인물을 배출한다’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대부역(大富驛)이 있었고, 동서로 곡성과 담양, 남북으로는 화순군 동복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