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온천(寧遠溫泉)ㆍ온양온천(溫陽溫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평안남도 최북동단에 위치하고 묘향산맥과 낭림산맥 사이의 깊은 산골에 있으므로 교통이 매우 불편하다. 다만 대동강 상류의 지류인 온천천(溫泉川)을 따라 통한 영원과 함흥을 연락하는 국도가 통하여 유일한 교통로를 이루고 있다.
서쪽의 묘향산맥 줄기인 백암산(白巖山, 1,105m)과 낭림산맥의 연봉인 영단산(永丹山, 1,532m)과의 산곡이 심한 경사를 이루는 협곡(峽谷) 모양의 곡저에 있는데, 이 온천을 둘러싸고 면사무소를 비롯한 지방행정 중심을 이루고 있다.
탕원을 학탕(鶴湯)이라고도 부르는데 유황천을 이루고, 온천수의 수온은 40∼50℃이며, 1일 용출량은 27,000ℓ 가량으로 풍부한 편이다. 위장병ㆍ피부병ㆍ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