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리온천(溫井里溫泉)이라 널리 알려져 있으나 각지에 온정리ㆍ온천리 등의 이름을 가진 온천이 많으므로 이를 구분하기 위하여 외금강온천이라 부른다.
온정리는외금강의 탐승을 위한 중심지로서 동해북부선(東海北部線)의 외금강역에서 내려 서쪽으로 2㎞ 가량의 거리에 있고, 서쪽으로 다시 7㎞ 가량 오르면 경승지로 알려진 한하계(寒霞溪)와 만물상(萬物相)이 있다. 이곳을 수원으로 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온정천(溫井川)의 중류계곡에 발달한 온정리의 온정천 남쪽기슭 가까이에 외금강온천이 있다.
광복 전에 철도국에서 운영하던 온정리호텔이 있었는데 내금강(內金剛)의 장안사호텔과 함께 금강산 탐방의 기점을 이루었다. 온천은 수량도 풍부하며, 수온이 50℃ 내외이고, 약한 라듐이 포함된 단순천(單純泉)으로 피부병ㆍ위장병ㆍ류머티즘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