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박문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6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제1책은 시 30여수, 부(賦) 2편, 표(表)·논(論)·책(策)·의(疑) 각 1편, 제문 11편, 잡저 15편, 문목(問目) 3편, 제2책은 외집으로 가장·갈명·행장·만사·제문·서간 40여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절구·율시·과거에서 18구 이상으로 짓던 시인 행시 등 다양한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주로 경호(鏡湖)·지곡사(智谷寺) 등 명승지나 유명한 사찰을 유람하면서 지은 것이 많다. 또한, 만시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오장(吳長)·오익승(吳翼承)·정홍서(鄭弘緖) 등의 시에 차운하였는데, 원운(原韻)도 아울러 실었다. 잡저는 주로 서원을 창건하면서 지방관에게 협조를 요청하거나, 군정(軍政) 및 이서(吏胥) 등의 폐단을 바로잡아줄 것을 지방관에게 건의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문목은 스승 정구(鄭逑)에게 어머니의 상을 당한 뒤 아버지의 묘를 개장하면서 그 의례를 질의한 것, 서원의 봉안절차를 문의한 것 등으로 되어 있다. 저자에 대한 기록은 권도(權濤)·안극효(安克孝)·정홍서·이호민(李好閔) 등이 지었다. 서(書)는 정구·김우옹(金宇顒)·이호민·정온(鄭蘊) 등에게 받은 편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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