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계집』은 1621년과 1682년 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 성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간행한 시문집이다. 원집 6권 5책, 속집 6권 2책으로 총 12권 7책의 목판본이다. 1621년에 원집이, 1682년에 속집이 간행되었다. 원집은 시, 소장, 간독, 잡저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이이·정철·조헌 등과의 교유가 돋보인다. 속집도 시, 간독, 잡저 등으로 구성되며, 정치적 이유로 누락된 글들을 보완하려는 의도로 편찬되었다. 전체적으로 성혼의 학문적 깊이, 정치적 입장, 인간관계가 폭넓게 드러나는 자료이다.
『우계집(牛溪集)』은 원집(原集) 6권 5책, 속집(續集) 6권 2책으로 총 12권 7책의 목판본이다. 원집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속집은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및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저자의 시문은 아들 성문준(成文濬: 15591626)에 의하여 정리되었으며, 1621년에 원집이 목판으로 간행되었다. 이후 속집이 외손 윤선거(尹宣擧: 16101669) 및 그의 아들 윤증(尹拯: 1629~1714)에 의하여 편찬되고, 1681년 윤증의 당질인 윤경교(尹敬敎)가 충청도관찰사로 부임하면서 이듬해인 1682년에 공주(公州)에서 6권 2책의 목판으로 간행되었다.
원집은 맨 앞에 목록이 실려 있고, 권1은 시(詩), 권2~6은 문(文)이다.
권1은 시 57제(題)이다. 1569년 35세에 지은 시를 시작으로 졸한 해까지의 비교적 적은 작품이 저작 연대순으로 실려 있으며, 지은 연월과 창작 배경 등을 기술한 편자(編者) 주(註)가 다수 수록되어 있다. 특히 정철(鄭澈), 이이 등과의 차운시가 많고, 심의겸(沈義謙), 박순(朴淳)에 대한 만시(挽詩), 조헌(趙憲)에 대한 도시(悼詩), 관직에 나아갔다가 파산(坡山)으로 돌아오면서 지은 시들이 실려 있다.
권23은 장소(章疏) 67편이다. 1574년(선조 7) 공조정랑의 소명(召命)을 사양하면서 지은 소(疏)부터 1594년(선조 27) 자핵소(自劾疏)로 주1한 소까지 저작 연대순으로 실려 있다. 권45는 간독(簡牘) 94편이다. 권4에는 이이와 이기(理氣)를 논한 서(書)와 이의건(李義健), 정철, 이제신(李濟臣), 송익필(宋翼弼)과 나눈 편지가 인물별로 실려 있다. 특히 정철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임진왜란 당시의 군사(軍事) 문제 등을 논하였고, 송익필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인현왕후(仁聖王后) 상중(喪中) 사가(私家)의 제사 문제 등 예제(禮制)를 논한 것이 많다. 권5는 정유년에 대죄(待罪)하는 몸으로 조정의 반열에 나아갈 수 없음을 말한 윤두수(尹斗壽)에게 보낸 편지, 이이와 자신을 주2하는 상소를 올리고 이듬해 길주(吉州)로 찬배된 조헌(趙憲)에게 보낸 회유와 위로의 편지 등이 들어 있다.
권6은 잡저(雜著) 31편이다. 백인걸(白仁傑) 행장(行狀), 성운(成運) 묘갈기(墓碣記), 자서지(自書誌) 등과 열녀 은아(銀娥)와 효자 임수복(林秀福)에 대한 전(傳), 성운, 백인걸 등의 제문, 제생(諸生)을 권면한 서실의(書室儀), 안민학(安敏學) 등에게 써준 송서(送序), 『소학집주(小學集註)』와 『농사직설(農事直說)』에 쓴 발, 봉사(奉祀) 전택(田宅)과 노비를 대대로 종가(宗家)에 전한다는 유서(遺書), 정희량(鄭希良), 성담수(成聃壽) 등에 대한 인물평과 기타 짧은 일기(日記) 형식으로 지은 수상(隨想), 유람기(遊覽記) 등을 모은 잡기(雜記)가 실려 있다.
속집(續集) 6권은 원집과 비슷한 구성으로 목록은 없고, 권1은 시, 권2~6은 문이다.
권1은 시 18제가 저작 연대순으로 실려 있다. 정철, 이제신, 정작(鄭碏), 이해수 등과 나눈 시가 대부분이고, 기타 부친 성수침(成守琛)의 시에 차운한 작품 등이다. 권2는 장소(章疏)이다. 원집의 구성에 맞추려 한 것으로 보이나 실제 장소는 없고 계사(啓辭)와 서장(書狀) 8편만 연대순으로 편차되어 있다. 1581년(선조 14) 선정전(宣政殿)에 주3하기 전후에 지은 계사, 1583년과 그 이듬해 이조참판과 동지중추부사를 사면하는 계사와 서장 등이다.
권35는 간독 229편으로 속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이황, 이이, 이의건, 정철, 송익필, 윤두수, 이해수, 심의겸, 신응구, 조헌 등에게 보낸 편지가 있다. 이 중 일부는 정치적인 문제 등으로 제외되었던 글들을 모으려는 의도에서 속집 편찬이 이루어졌음을 보여 주는 글도 있다. 권6은 잡저 18편으로 조부 성세순(成世純) 행장(行狀), 윤계정(尹繼鄭) 묘표음기(墓表陰記), 외고(外姑) 김씨(金氏)와 우인(友人) 제문, 하위곤(河緯坤)에게 써준 글, 조약균(趙若倫)의 행록(行錄), 내사로 받은 『여씨향약(呂氏鄕約)』에 쓴 서후(書後), 15691594년의 일을 일기 형식으로 적어 놓은 잡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