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신라의 웅지현(熊只縣)이었는데, 경덕왕 때 웅신(熊神)이라 고쳐 의안군(義安郡: 지금의 창원시)의 영현으로 삼았다. 1018년(현종 9) 금주(金州: 지금의 김해)에 예속시켰다.
조선 세종 때 첨절제사(僉節制使)를 두었고, 문종 때 웅천으로 고쳐 현감을 두었다. 1510년(중종 5) 왜구를 평정하였다고 하여 도호부로 승격되었으나 뒤에 현으로 복구되었다.
1895년(고종 32) 진주 관할의 웅천군이 되었고, 다음해에 경상남도에 속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창원군 웅천면이 되었다.
옛 이름 웅지는 ‘군(君)ㆍ상(上)ㆍ신(神)’의 뜻을 가지므로, 옛날에 군주가 다스렸던 지역을 의미한다. 웅은 신성하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남해안 지방의 요충지로 발달한 지역이다. 지금의 웅천동 지역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