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천집 ()

목차
관련 정보
월천집 / 심경품질
월천집 / 심경품질
유교
문헌
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조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66년에 간행한 시문집.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조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6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3책. 목활자본. 1666년(현종 7)에 아들 석붕(錫朋)이 유고를 편집하고, 예안현감 이석관(李碩寬)이 간행하였다. 권두에는 허목(許穆)의 서문, 저자의 세계도·연보 등이 있고, 권말에는 김응조(金應祖)의 발문이 있다.

권1에 시 118수, 권2에 소 6편, 권3에 서(書) 21편, 권4에 심경품질(心經稟質)·주서절요품질(朱書節要稟質)·상서의의(尙書疑義)·가례의의(家禮疑義), 권5에 잡저 4편, 권6에 발 3편, 축문 2편, 묘갈 2편, 묘지 1편, 논 2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는 6편 중 사직소(辭職疏)가 5편이다. 이 중 <갑신사직소 甲申辭職疏>는 당시의 민력(民力)의 피폐와 민심의 이반(離反)을 강조하였다. 변방의 충실한 국방력을 강구함에 있어서 먼저 민본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임진왜란 8년 전에 나라의 실정이 어떠하였는가를 짐작하게 하는 좋은 자료이다.

<갑오진정소 甲午陳情疏>는 왜구와의 강화를 극력 반대하는 상소문이다. 국왕은 오로지 덕을 닦아서 하늘에 이르게 하고, 인정을 베풀어 백성을 무마하고 사직을 안정시키며, 국운을 새롭게 하여 외적을 섬멸하는 일을 으뜸으로 삼을 것을 간곡히 원하였다.

<심경품질>·<주서절요품질>·<상서의의>·<가례의의> 등은 이황(李滉)에게 질문한 것과 그 대답을 기록한 것이다. 당시 사제간에 배우고 지도하는 형식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다.

잡저 중 <퇴계선생언행총록 退溪先生言行總錄>은 이황의 인품과 학문하는 태도, 동정기거하는 절도로서 일생 동안 처신·처세한 것 등을 소상히 밝혀주었다.

<역동서원사실 易東書院事實>은 서원설립에 있어서 대지·임목(林木)·인부·재정의 소요 및 지방사림의 협조와 관청의 후원에 관한 구체적 기록이다. 서원 형성의 실례를 보여주는 자료라 하겠다.

논 중 <순욱론 荀彧論>은 순욱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밝힌 것이다. <삭촉락삼당론 朔蜀洛三黨論>은 붕(朋)과 당(黨)의 다른 점을 경전과 사문(史文)에 근거하여 구별하였다. 먼저 붕은 군자 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선한 집단으로 도덕과 의리를 주로 삼는 것이라고 규정하였다.

반면, 당은 소인들 사이에서 자생하는 이익 집단으로 서로 비리를 감싸주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사회에 악영향을 주는 집단이라 배격하고 있다.

저자는 이황과 동향인 예안에서 성장하여 15세에 이미 이황의 문하에 들어갔다. 일생 동안 가장 가까이 스승을 모신 충실한 제자였으므로 그의 문집에 이황과 관계된 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규장각도서·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관련 미디어 (3)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