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낙릉군(樂陵郡, 또는 德城)이었는데, 고려 때위주(渭州)로 고쳐 방어사를 두었고, 1050년(문종 4) 토성을 쌓았다. 그 뒤 무주(撫州)에 합쳤고, 1261년(원종 2) 무주의 치소가 된 적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이 지역이 영변의 서북쪽 40리 지점에 있다 하였으므로 오봉산(五峯山) 부근이 된다.
1231년 몽고군의 침입으로 무주의 주민이 섬으로 피난갔다가, 1261년 다시 육지로 들어올 때 위천의 옛 성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는 점으로 보아 위천이 무산(撫山)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216년(고종 3) 거란군이 이곳에 침입하였을 때 아군이 위주성을 거점으로 이들을 물리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