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안덕현(安德縣)의 지도보부곡(知道保部曲)이었는데, 1369년(공민왕 18) 의인현(宜仁縣)으로 승격시켜 안동부의 속현으로 하였다가, 1390년(공양왕 2) 예안군(禮安郡)에 이속시켰다. 그 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예안군이 안동군에 속하게 되면서 안동군 예안면과 도산면 지역이 되었다.
유적으로는 의인의 남쪽에 흙으로 쌓은 산성이 있었으며, 동쪽으로는 장갈령(長葛嶺)을 넘어 청기(靑杞), 서쪽으로는 예안, 남쪽으로는 안동, 북쪽으로는 봉화와 연결되었다. 지형상으로는 남쪽의 도산(陶山)을 비롯하여 북쪽과 동쪽의 삼면이 산지로 막힌 동서로 긴 계곡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교통상·군사상 별다른 시설이 없어 이곳 마을은 발전하지 못하였다. 또한, 이 지역은 조선시대의 명유인 이황(李滉)의 연고지이다. 지금의 도산면과 예안면 지역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