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봉분은 쌍분으로 부인 정씨와의 합장묘이다. 봉분 하단 둘레에 장대석을 이용해 호석을 둘렀다. 묘 앞에도 장대석을 옆으로 길게 놓아 묘역을 2단(段)으로 나누었다.
쌍분 중앙 앞에는 김집(金集)이 찬(撰)하고 송준길(宋浚吉)이 쓴 묘갈이 놓여 있다. 비좌(碑座)는 방형(方形)이며, 비신(碑身)은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비의 총 높이는 171cm, 비 높이는 150cm, 폭은 66cm, 두께는 21cm이다. 쌍분 중앙 앞, 단 아래에 상석과 향로석이 있다.
상석 바로 좌우측에는 동자상이 1쌍 배열되어 있으며, 전방의 좌우에 망주석과 문인석이 1쌍씩 배치되어 있다. 묘역 아래의 신도비는 1897년 건립한 것으로 이재(李縡)가 찬하고, 10대손 이승휘(李承徽)가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