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봉집 ()

목차
관련 정보
일봉집
일봉집
조선시대사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조현기의 시 · 녹 · 서(書) · 서(序) 등을 수록한 시문집.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조현기의 시 · 녹 · 서(書) · 서(序)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9권, 별집 2권, 부록 2권 합 7책. 목판본. 그의 둘째 아들 정강(正綱)이 간행하였다. 서두에는 김창흡(金昌翕)·김건중(金建中)의 서문과 자서가 있고 각 권마다 목차가 있다. 권1에는 고시 절구·율시·배율 등이 있고, 권2에는 칠언율시, 권3에는 녹(錄)·명(銘) 각 1편과 서(書)·서(序)·잡저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무자장유록 戊子壯遊錄>은 1648년(인조 26)에 그가 가족을 이끌고 개성에 갔을 때의 견문 기록이며, <시병판김사백호포편의십조 示兵判金斯百戶布便宜十條>는 연부균역(年賦均役)에 대한 10가지 의견을 당시 병조판서였던 김석주(金錫胄)에게 개진한 것이다.

내용은 신역태중(身役太重)·법제편부(法制便否)·병소보다(兵小保多)·수봉난이(收捧難易)·사족출포(士族出布)·충의출포(忠義出布)·공경이하제민출포(公卿以下齊民出布)·한정난괄(閑丁難括)·호구증식(戶口增息)·득민사력(得民死力) 등을 논한 것이다. 권4에는 제문·소(疏)·논(論)이 수록되었다.

이 가운데 <관학청율곡우계양선생종사문묘소 館學請栗谷牛溪兩先生從祀文廟疏>는 1663년 (현종 4)에 올린 소로서 이이(李珥)와 성혼(成渾)의 문묘 배향을 주장한 내용이다. 권5∼7에는 영의정 심열(沈悅)과 장인인 병조판서 김좌명(金佐明), 우의정 김석주 등의 행장을 수록하였다.

권8·9에는 봉사(封事) 2편이 수록되었다. 이 중 <갑오봉사 甲午封事>는 1654년(효종 5)에 써 놓았던 구언상소(求言上疏)이다. <갑인봉사 甲寅封事>는 1674년 중국에 오삼계(吳三桂)의 난이 일어난 틈을 타 병자호란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고 주장한 상소이다.

전자는 형들의 만류로 소문(疏文)만 써 놓고 올리지 않았으나, 후자는 현종의 뜻에 맞아 실시 가능성을 검토해보는 데까지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뒤에 온양군수로 승진하였다.

별집은 상하 2권으로 되어 있다. 상권은 집책(執策)으로 태극(太極)·재명(才命)·사변(事變)·입교(立敎)·충효(忠孝)·동정(動靜)등을 문답식으로 서술했는데, 성리학자로서 평소 구상하던 이상을 현실에 반영시키고자 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하권에는 사서의해(四書疑解)가 문답식으로 수록하였다.

부록의 상하권에는 맏아들 정위(正緯)의 유고를 실었다. 상권에는 그의 아버지의 행장과 중부인 조성기(趙聖期)의 행장이, 하권에는 송내구식암김공부연서(送內舅息庵金公赴燕序)·매학당기(梅鶴堂記)·의본조임진청병주문(擬本朝壬辰請兵奏文)·논병조판서김구후계(論兵曹判書金構後啓) 등 잡저 10편이 실려 있으며, 권말에는 정강의 발문이 수록되었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참고문헌

『일봉집(한국문집총간 속 42)』(한국고전번역원, 2007)
관련 미디어 (3)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