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양 ()
정의
강원도 회양지역의 옛 지명.
내용
본래 고구려의 대양관군(大楊管郡, 또는 馬斤押)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대양군(大楊郡)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940년(태조 23)장양군으로 바꾸어 교주(交州 : 지금의 회양)의 영현으로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회양도호부의 임내가 되어 현이 없어졌다.
광복 전에는 회양군 장양면이었으나, 38°선이 생기면서 이북지역에 속하였다. 조선시대에는 북한강의 지류인 장북천(長北川) 유역의 산간분지에 발달한 취락으로, 북쪽으로는 말휘령(末暉嶺)을 넘어 안변에, 남쪽으로는 문등리(文登里) 계곡을 통하여 양구에 이르게 되었다.
서쪽으로는 단발령(斷髮嶺)을 넘어 금성(金城)에, 동쪽으로는 만폭동(萬瀑洞)을 거쳐 유점사(楡岾寺)외금강에 이르게 된다. 장양은 태백산맥 줄기에 속하는 지역으로 내금강 입구에 있었다.
유적으로는 장양현고산성(長楊縣古山城)이 있었고, 하천변에 장양창(長楊倉)이 있어 이곳의 물산을 모아 북한강으로 보냈다. 지금의 내금강면 지역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대동지지(大東地志)』
『한국지방행정사(韓國地方行政史)』(내무부, 1966)
『한국지명연혁고(韓國地名沿革考)』(권상로, 동국문화사,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