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괴양군(槐壤郡 : 지금의 괴산군)에 속하였으나 고려 현종 때 충주목에 붙였다. 조선 태조 때 장연(長延)과 합치면서 장풍으로 했다가 1403년(태종 3)에 연풍(延豊)으로 고쳤다.
조선 말기까지 연풍군의 장풍면으로 존속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괴산군으로 편입하였다. 장풍의 위치는 소백산맥의 조령(鳥嶺) 서사면의 산록으로, 이곳에는 남한강의 지류인 이화천(伊火川)이 흐르고 있었다.
지형의 생김새가 동서로 긴 골짜기를 이루어 장풍이라는 지명이 유래된 듯하다. 조선시대에는 괴산과 연풍을 잇는 도로가 발달하였으며 이화천이 흐르는 서쪽 외에는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