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고구려의 땅이었는데 1018년(현종 9)개성현의 속현이 되었고 상서도성(尙書都省)의 직할지가 되었으며 경기(京畿)지역이라고 칭하였다. 1108년(예종 3)지승천부사(知昇天府事)로 바꾸고 1310년(충선왕 2)지해풍군사(知海豊郡事)로 고쳤다.
이 지역은 개성 남쪽 해안지방에 있어 고려시대에는 군사상ㆍ교통상 요지가 되었다. 서쪽에 승천포(昇天浦)가 있었고 동쪽에 백마산성(白馬山城)이 있었다. 동쪽이 산지에 둘러싸여 있는데 고려 제22대 왕인 강종의 후릉(厚陵)과 조선태조의 정비 신의왕후 한씨(神懿王后韓氏)의 제릉(齊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