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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교
문헌
유교 계열의 신종교인 태극교 신도 윤상훈이 세계종교 · 한국종교에 대하여 서술한 학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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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유교 계열의 신종교인 태극교 신도 윤상훈이 세계종교 · 한국종교에 대하여 서술한 학술서.
내용

국한문혼용체. 364쪽. 1915년 최기룡방(崔基龍方)에서 간행하였다. 근대 한국종교학의 초기 희귀문헌의 하나로 그 가치가 인정된다.

태극교를 위시하여 불교·야소교(耶蘇敎:천주교)·회회교(回回敎)·바라문교(婆羅門敎) 등의 세계종교들의 본래 요지와 그 한국적 전개과정 및 천도교·시천교(侍天敎)·대종교(大宗敎)·대종교(大倧敎) 등 한국 신종교, 그리고 귀신교(鬼神敎)라는 동양의 민간신앙을 주로 중국 문헌자료들을 정리해 놓는 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태극교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서술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유교적인 가르침과 거의 동일하다. 우리 나라에는 기자(箕子)가 전했다고 하며 설총(薛聰)부터 이항로(李恒老)까지의 계보를 적어 놓았다.

말미에 권고문을 싣고 있는데, 여기서 나라에 종교가 있는 것은 집안에 조상의 가르침이 있는 것과 같다고 주장하였다.

우리 나라의 불교에 대해서는 보우(普愚)·휴정(休靜) 등의 인물을 역시 약사로 서술하고 있는데, 마지막에 백용성(白龍城)에 대해서는 자세히 그의 활동상을 적고 있다.

<시천교와 천도교의 내력>이라는 항목에서는 최제우(崔濟愚)의 탄생부터 그의 종교체험, 가르침을 펴는 과정, 도통의 전수, 죽음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최시형(崔時亨)에 대해서도 연도별로 자세히 적고 있으며 그의 종지(宗旨)도 비교적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전봉준(全琫準)의 봉기와 손병희(孫秉熙)·이용구(李容九) 등의 활동도 간단히 서술하였다. 전체적으로 천도교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가장 양이 많다.

대종교(大倧敎)는 백봉신형(白峰神兄)에게 단군의 명이 전달되어 창립되었다고 적고 있다. 대종교(大宗敎)에 대해서도 김항(金恒)·하상역(河相易) 등의 행적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귀신교에 대해서는 ≪주역≫·≪좌전≫·≪산해경 山海經≫ 등에 언급된 귀신신앙의 기록들을 열거하면서 서술하였다.

전체적으로 체재는 주로 각 종교별로 대표적인 인물을 선정하여 이들의 삶을 서술하는 형식을 취하였으며, 핵심되는 교리에 대해서는 약술만 하고 인물 중심으로 기술된 점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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