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대동 출신. 1940년평양신학교(平壤神學校) 예과를 수료한 뒤 1942년 백합보육원을 경영하였다.
1947년 『흥국시보(興國時報)』를 비롯하여 기독교잡지의 편집을 맡아보다가 1948년부터 희곡과 방송극 집필을 시작하였다. 1964년 방송작가협회 부회장을 거쳐 1968년 크리스천문학가협회 회장, 1971년에는 방송윤리위원을 지냈다.
데뷔작품은 희곡 「향(香)」으로, 극단 중앙무대에서 공연하였다. 중요작품으로는 「별」·「산타클로스선물」·「눈오는 밤」 등이 있으며, 희곡집으로 『향』·『생명은 샘물처럼』·『성탄극 대본집』·『이것이 인생이다』·『농촌극 대본집』 등이 있다. 그의 작품경향은 인간과 종교의 문제를 테마로 하여 환락의 허무를 극화시킨 데에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