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당문집 ()

한문학
문헌
조선 후기의 문인, 하세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4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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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조선 후기의 문인, 하세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4년에 간행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5권 2책. 목활자본. 이 책은 1914년경 간행되었다. 『지명당문집』 권두에 곽도(郭鋾)의 서문이 있다. 권말에 7대손 헌진(憲鎭)의 발문이 있다.

권1은 시 92수, 권2는 소(疏) 3편, 서(書) 22편, 권3은 서(序) 1편, 기(記)·발(跋) 각 3편, 문(文) 10편, 설(說) 1편, 곤양향교중수비(昆陽鄕校重修碑) 1편, 권4는 책(策) 2편, 권5는 부록으로 만(挽)과 행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지명당문집』의 「낙천지명설」에서는 낙천이란 이세(理勢)의 당연함을 보고 그를 행하는 것을 일컫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얻기 어렵다면 자신을 수양하면서 하고자 하는 바를 좇을 뿐이다. 이것이 이세의 필연이라 보았다.

지명이란 자신의 도를 닦으며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이라고 하였다. 이어서 「부서낙천지명설후(附書樂天知命說後)」가 있다. 이만부(李萬敷)가 하세응의 「낙천지명설」을 읽고 쓴 글이다.

『지명당문집』의 「치효책(治效策)」은 임직의 관리는 직을 수행한 시간이 길어야 그 치적을 이룰 수 있다는 구임지법(久任之法)을 주장하고 있다. 이것을 시행하여야만 관리를 임명하여 그 치적의 효력이 나타날 수 있게 하는 요결이라고 보았다.

「건방설도책(建邦設都策)」에서는 방과 도를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웅도거읍(雄都巨邑 웅장한 도시와 큰 읍)은 하늘이 세우는 것이고 일반적인 방·도는 제도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 치란과도 관계가 있다는 내용이다.

『지명당문집』에는 서원·사당의 중수를 기념하여 쓴 「대각서원중수기(大覺書院重修記)」·「정충단사우중수기(旌忠壇祠宇重修記)」가 있다. 친구 양사형(梁士亨)과 허(虛)의 개념에 관하여 주고받은 대담을 기록한 「오곡허당기(梧谷虛堂記)」가 실려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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