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진내군(進乃郡, 또는 進仍乙郡)이었는데 757년(경덕왕 16)진례군으로 고쳐 이성(伊城)ㆍ주천(舟川)ㆍ청거(淸渠)를 영현(領縣)으로 하였으며 전주(全州)에 예속시켰다.
1018년(현종 9) 현령을 두었고 부리(富利)ㆍ청거ㆍ주계(朱溪)ㆍ무풍(茂豊)ㆍ진동(珍同)을 속현으로 하였다. 1305년(충렬왕 31) 이곳 사람 김신(金侁)이 요양행성(遼陽行省) 참정(參政)이 되어 나라에 공을 세웠다 하여 지금주사(知錦州事)로 하였다. 1413년(태종 13) 금산군으로 바꾸었다.
648년(진덕여왕 2) 김유신(金庾信)의 대군이 진례 등 9개 성을 점령하여 백제정벌의 진격로를 확보하였는데, 이곳을 통하여 진산(珍山)ㆍ연산(連山)ㆍ노성(魯城)을 거쳐 부여에 다다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려 말에 왜구의 침입이 있었다. 옛 이름 진잉을은 성읍(城邑)이라는 의미로 산간분지의 고을을 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