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의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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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 · 왕비 · 왕대비 등에 대하여 작위를 높일 때 행한 의식을 기록한 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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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왕 · 왕비 · 왕대비 등에 대하여 작위를 높일 때 행한 의식을 기록한 의궤.
내용

조선시대의 왕과 왕비 등에 대한 진작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나 진작을 행한 의식절차를 기록으로 남긴 예는 그리 많지 않다.

1827년(순조 27) 왕세자(효명세자)가 대리청정하면서 부왕인 순조에게 ‘연덕현도경인순희(淵德顯道景仁純禧)’, 왕비인 순원왕후 김씨(純元王后金氏)에게 ‘명경(明敬)’이라는 존호를 올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9월 10일 자경전(慈慶殿)에서 진작의식을 설행한 기록이 있다.

그 이듬해 순원왕후 김씨가 40세가 됨을 기념하여 2차의 진작의식을 행한 기록과, 1873년(고종 10) 고종에게 ‘통천융운조극돈륜(統天隆運肇極敦倫)’의 존호를 올린 의식의 기록이 있다.

이 책은 대부분 2권 2책으로 되어 있고 정리자인 활자본이나 이본으로 필사본도 여러 종 있다. 필사본은 완질본과는 달리 기록한 사람에 따라 부분별로 누락된 부분이 있다.

이 책은 진연도감(進宴都監)에서 작성한 것으로, 권수에 총목록·택일(擇日)·좌목(座目)·도식(圖式)이 있다.

권1에 영교(令敎)·연설(筵說)·악장(樂章)·치사(致詞)·전문(箋文)·의주(儀註)·사목(事目), 권2에 찬품(饌品)·기용(器用)·수리(修理)·배설(排設)·의위(儀衛)·내외빈(內外賓)·악기풍물(樂器風物)·공령(工伶) 등의 순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좌목>에는 진작의식을 주관한 관원들의 직과 성명을 기록하였는데, 이때는 도감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호조와 예조에서 주관하였을 밝혔다. <도식>은 세밀히 묘사되어 내용이 다양하였음을 알리고 있다.

진작반차도(進爵班次圖) 3편, 진작회도(進爵會圖) 3편, 왕세자소차도(王世子小次圖) 1편, 정재도(呈才圖) 9편, 채화도(綵花圖) 13편, 기용도 56편, 의장도 36편, 악기도 29편, 복식도 34편 등, 도식의 내용을 소상하게 기록하여 당시에 사용된 의장과 기구를 알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영교>·<연설> 등은 진작에 관한 논의를 전반적으로 수록한 것이며, <찬품>·<기용> 등은 진작의식에 사용된 음식물과 기구를 총망라하여 설명하고 있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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