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극장 ()

한스와 그레텔 / 창고극장
한스와 그레텔 / 창고극장
연극
단체
1976년 서울특별시에 창단되어 소극장 운동에 공헌한 극단.
정의
1976년 서울특별시에 창단되어 소극장 운동에 공헌한 극단.
설립목적

이 극단은 1976년 4월, 연극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 자체공연, 소극장 운영과 신인양성, 연극자료수집 및 연극전문서적 출판 등과 PD시스템[producer system: 연출자 중심의 연극]을 목표로 하여 대표 이원경(李源庚)을 중심으로 창단하였다.

연원 및 변천

창고극장(倉庫劇場)은 1983년까지 주로 삼일로(三一路) 창고극장에 공연을 했고, 공연연보가 93회에 이를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이 극단은 1984년 최인훈(崔仁勳) 작·이보라(李保羅) 연출 「한스와 그레텔」로 제8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한 이후 차츰 그 활동이 미미(微微)해졌으나, 1986년까지 문예회관 소극장 등에서 100회 공연을 끝마쳤다. 이후 거의 중단 상태였던 극단 활동은 2001년부터 현 대표인 이강렬(李康列) 등에 의해 소극적이나마 재개되어 2007년까지 다섯 차례의 공연을 마친 상태이다.

창고극장은 지난 2013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하였으나, 경영난으로 인하여 2015년 폐관하였다. 다시 2018년 6월에 개관하여 다양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창단 작품은 오태석(吳泰錫) 작·연출 「약장수」였으며, 그 외 주요작품으로는 오태석 작 「춘풍의 처」, 사무엘 베케트(Samuel Beckett) 작 「고도를 기다리며」, 해롤드 핀터(Harold Pinter) 작·정진수(鄭鎭守) 역 「티타임의 정사(情事)」, 안톤 체홉(Anton Chekhov) 작 「곰」, 랭스턴 휴스(Langston Hughes) 작·오현주 역 「레드 카네이션」, 이마크 작 「니나」, 윌리엄 깁슨(William F. Gibson) 작·강숙자(姜淑子) 역 「시소」, 테렌스 맥맬리(Terrence Mcnally) 작, 신정옥(申定玉) 역 「다음 사람」, 정복근(鄭福根) 작 「여우」, 셰익스피어 작·이원경(李原庚) 편극 「오델로」, 리로이 존스(Leroi Jons) 작·한상길 역 「더치맨(Duthman)」, 에드워드 올비(Edward F. Albee) 작·신정옥 역 「바다 풍경」, 로베르 뺑쥐 작·김의경(金義卿) 역「아르쉬트룩(Architruc) 대왕」,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작「출구없는 방」, 외젠 이오네스코(Eugene Ionesco) 작·오증자(吳證子) 역 「수업」, 올비 작·이근삼(李根三) 역 「동물원 이야기」, 김영태 작 「이화부부 일주일」, 강추자(姜秋子) 작 「고양이 쥬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외젠 이오네스코 작 「의자」,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작·최영일(崔英日) 역 「빨간 피터의 고백」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이 극단은 연중무휴공연을 자체극장인 소극장 창고극장에서 시도하였다. 이 극단의 소극장은 당시 많은 연출가들의 실험무대 구실을 하였고, 특히 창작극 발굴을 목표로 레퍼토리를 선정하였다. 이처럼 극단 창고극장은 1970∼1980년대에 우리나라 소극장운동에 커다란 공로를 세웠다.

참고문헌

『한국 근·현대 연극 100년사』(한국 근·현대 연극100년사 편찬위원회, 집문당, 2009)
『소극장운동으로 본 삼일로창고극장 연구』(정대경, 성균관대학교 석사논문, 2006)
『한국연극 93』(한국연극협회, 1984. 1)
「창고극장 연구」(양경모, 동국대학교 석사논문,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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