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암문집 ()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조종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57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조종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57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57년 조종덕의 아들 조동수(趙東洙)가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송재성(宋在晟)의 서문, 권말에 조민식(趙敏植)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10권 4책. 석인본.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146수, 권2∼4에 서(書) 122편, 혼계(昏啓) 5편, 사(辭) 2편, 서(序) 25편, 권5·6에 잡저 19편, 서(序) 30편, 기(記) 29편, 발(跋) 8편, 변(辨) 2편, 권7∼9에 제문 31편, 상량문 1편, 통문 19편, 행장 6편, 전(傳) 1편, 묘지명 10편, 묘표 12편, 잠(箴) 1편, 찬(讚) 5편, 유사원류(遺事源流) 1편, 권10에 부록으로 서(序) 15편, 설(說) 2편, 시 30편, 제문 7편, 만사 15수, 행장 1편, 묘갈명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 가운데 「상연재선생문목(上淵齋先生問目)」과 「별지문목(別紙問目)」은 경서와 역사 및 『상례비요(喪禮備要)』 등에 대해 스승인 송병선(宋秉璿)과 질의·문답한 것이다. 「상심석재별지문목(上心石齋別紙問目)」도 경서와 상례에 대해 송병순(宋秉珣)과 질의·문답한 것으로 광범위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당시 학문 경향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계상어록(溪上語錄)」은 1891년 송병선의 문하에 들어가서 보고들은 스승의 언행이나 사제간에 있었던 문답과 질의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성리설, 독서 방법, 예복(禮服), 호락(湖洛)에 대한 문제 등 55항목이 기술되어 있다.

「성사심제론(性師心弟論)」은 전우(田愚)의 성사심제설을 비평한 것으로, 성과 심은 수직관계인 스승과 제자가 아니라 안과 밖의 관계이기 때문에 분리해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반박하였다. 「이기조변(理氣條辨)」은 기정진(奇正鎭)이 「외필(猥筆)」이라는 제목으로 성리학의 견해를 밝힌 글과 이이(李珥)의 기발이승설에 대해 그 의론을 두둔하면서 5개항으로 구분해 변론한 것이다.

「간서잡록(看書雜錄)」은 공부하는 도중에 보고 들은 고사나 자신이 느낀 것을 기록해 학문에 참고한 것으로 60항목이나 된다. 모두 학문하는 데 절실한 것들이다. 이 밖에도 성리의 연구를 기록한 「본연기질성론(本然氣質性論)」과 인물성의 동이(同異)에 대해 논한 「호락론인물성동이질의(湖洛論人物性同異質疑)」가 있다.

송병선을 따라 각지를 관람하고 소감을 적은 기행문으로 「두류산음수기(頭流山飮水記)」·「자문산지화양동기(自文山至華陽洞記)」·「자화양동입선유동기(自華陽洞入仙遊洞記)」 등이 있다. 일기로는 「도원계일기(到遠溪日記)」·「배종일기(陪從日記)」·「남유일기(南遊日記)」·「경행일기(京行日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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