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이 지역은 지도상에 온천리라 기록되어 있었을 뿐, 온천으로서의 징후는 전혀 없었다. 그러다가 약 50년 전에 자연분수형식으로 김이 나는 온수가 나왔으나 제대로 온천구실을 하지는 못하였다고 한다.
그 뒤 1970년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을 계기로, 온천개발에 착수하여 1973년 지하 450m 지점에서 53℃의 온천수를 얻는 데 성공하였다. 지질은 주로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온천맥은 N34°E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 무취ㆍ무미의 단순천으로 매끄러우며 물빛이 약간 푸르다.
방사성물질인 라돈(Rn)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병ㆍ신경통ㆍ류머티즘 등에 특효가 있고, 불소도 함유되어 있어 충치 및 각종 눈병ㆍ위장병ㆍ외상에 특효가 있다. 수소이온농도(pH)는 8.76이고 그외 주요성분은 〔표〕와 같다.
교통은 속초나 설악산까지 가면 척산온천으로 가기가 편리하다. 특히, 설악동개발로 주봉산(朱鳳山) 목우치(牧牛峙)에 도로를 포장하여 척산온천을 지나 속초시와 연결함으로써 더욱 편리하여졌다.
현재 있는 설악온천ㆍ척산온천 외에 척산지역을 AㆍBㆍC지구로 구분하여 각 지구마다 호텔을 비롯하여 여관ㆍ온천실내수영장 및 레크리에이션시설 등이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