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는 창간후 문예출판사에서 발행하였으나, 1991년 10월호부터는 천리마사에서 발행하고 있다. 크기는 B5배판. 90면 내외이다.
1958년말 사회주의건설을 위한 총노선으로서 ‘천리마운동(千里馬運動)’이 발기, 전개되면서 이 운동의 확산방편으로 1959년초부터 발행되기 시작하였다.
편집내용은 북한에서 발행되는 월간잡지 중에서는 비교적 다양하게 구성되는 편으로, 시 · 소설 · 수기 · 수필 · 논설 · 방문기 · 좌담회 · 연재만화 · 화보 · 콩트, 그리고 독자문예 등으로 꾸며지며, 고정란과 독자문예란을 설정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고정란에는 과학이론상식을 알려주는 ‘기초과학교실’, ‘국제과학계소식’을 비롯, 일상생활에 밀접히 관련된 생활도구나 생물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아시는지요?’, 짤막한 민간의료요법과 위생 · 건강관리에 관한 상식을 소개하는 ‘민간요법’가 있다.
그리고 ‘용어해설’과 북한각지의 유적지와 사화(史話)를 소개하는 ‘사화연재’, ‘유적소개’ 난 등이 있다. 콩트고정란으로는 ‘시한판’ · ‘만리경’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주로 한국실정을 왜곡하거나 한국정부당국의 시책들을 비꼬는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밖에 북한각지의 천연기념물 실태와 특징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천연기념물’과 ‘예술비평’ · ‘속담풀이’의 난 등이 있다. 그런데 이 고정란에 소개되는 글들의 서두에도 대체로 김일성교시(金日成敎示)와 김정일교시가 인용된 뒤 본문내용이 서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잡지는 발행 초기는 북한의 경제총노선인 천리마운동에 근로자 · 사무원들을 적극 동원하여 노동력을 배가시키는 데 주력하는 방향으로 편집내용이 구성되었으나, 1972년 남북대화가 시작된 이후부터는 점차 대중교양지의 성향으로 편집방향이 바뀌어졌다. 1996년 1월 현재 사장은 배민옥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