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는 936m이다. 금강산의 절경인 만물상(萬物相)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천연적인 전망대와 같은 봉우리이며, 온정리 소재지에서 약 30리 되는 만물상 구역에 있다.
옛날 만물상의 경치가 좋아 하늘에서 천녀가 이 봉우리에 내려와 즐겼다는 전설에서 천선대라 부르게 되었다.
중생대 쥐라기에 마그마가 관입하여 생긴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고깔 모양 또는 원추형으로 되어 있다.
천선대를 오르는 길에는 금강마을의 노인이 샘터에 이르러 물을 마신 후 지팡이를 잊어버린 지도 모르고 한달음으로 천선대에 올랐다하여 지팡이를 잊어버린 샘이란 뜻의 ‘망장천’이라는 샘터가 있다. 남쪽에는 천녀들이 하늘로 올라갈 때 얼굴에 화장을 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선녀들의 화장수를 담았다는 ‘선녀화장호’, 절리를 따라 형성된 귀면암(鬼面巖)과 삼선암(三仙巖) 등이 가까운 곳에 있다.
천선대는 금강산의 만물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1980년 1월 국가자연보호연맹에 의해 북한의 천연기념물 제216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