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백제의 실어산현(實於山縣)이었는데,신라의 영토가 된 뒤 경덕왕 때에 철야로 고쳐 금산군(錦山郡 : 지금의 羅州)의 영현으로 하였으며, 고려 현종 때에 나주에 귀속시켰다가 뒤에 능성현(綾城縣)으로 옮겼다.
그 뒤 1413년(태종 13)에 남평(南平)에 귀속시켰다가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나주군 남평면에 병합되었으며, 1995년에는 나주군과 나주시가 통합되어 나주시가 되었고 1996년에 남평읍으로 승격되었다.
철야와 옛 이름인 실어산은 모두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대읍(大邑) 또는 장성(長城)의 뜻으로 여겨진다. 이 지역은 남평과 강진(康津) 사이의 분지로, 부족국시대부터 취락이 발달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부근에 남창(南倉)이 있었던 조림역(鳥林驛)이 남평과 강진의 병영(兵營)을 이어주는 도로상에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