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전기 문신 이제신이 시와 시화를 기술한 시화집.
서지사항
내용
『청강시화』를 포함한 『청강소설』은 저자의 아들인 명준(命俊)의 간기(刊記)에 의하면 서문의 간기에 의하면 1629년 아들 명준이 초간본을 간행했다고 하나 전하지 않고, 1662년 손자 성기가 간행한 중간본이 현재 전한다. 조선 후기 『대동야승』에 수록된 것이 이 책의 삼간본이라 할 수 있다.
『청강시화』의 내용은 이색(李穡)을 포함하여 수많은 조선 전기 인물들의 시와 시화를 일화형식으로 기술한 것이다. 모두 6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이 책에서 거론된 인물들은 김시습(金時習) · 정인지(鄭麟趾) · 유응부(兪應孚) · 남효온(南孝溫) · 이승소(李承召) · 박상(朴祥) · 신광한(申光漢) · 홍유손(洪裕孫) · 이행(李荇) · 박순(朴淳) · 고경명(高敬命) · 김홍도(金弘度) · 노수신(盧守愼) · 어무적(魚無迹) · 정희량(鄭希良) · 조용문(趙龍門) · 조식(曺植) 등이다.
그리고 『청강시화』에는 군왕 · 명현 · 명신 · 명사가 두루 언급되고 있다. 특히 은사(隱士) · 방외인(方外人) · 서얼(庶孽) 등과 같은 사람들에 대한 일화와 귀양살이 · 사화에 얽힌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다. 이것으로 보면 이제신이 불우한 인물의 행적을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당대의 시대상황을 후세에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청강시화』는 어느 정도 야사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저자의 본래 의도는 궁극적으로 시화와 시평에 있다. 『청강시화』에서 저자는 대구(對句)의 어려움을 제기하기도 하고, 시를 논하기 전에 그 사람을 아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김시습을 들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대동시림(大東詩林)』의 편찬자가 학문과 시선집의 편찬에 노력한 공을 칭찬하면서도 『대동시림』에서 김시습을 승려로 생각한 것은 사람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잘못 평가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시화총림(詩話叢林)』
- 『양파담원(暘葩談苑)』
- 『한국고전시학사』(전형대 외, 홍성사,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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