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이승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2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시의 「술회(述懷)」에는 저자의 지극한 효성과 우애가 잘 나타나 있다. 「시사(時事)」에서는 8년간의 전쟁으로 황폐된 논밭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심정을 묘사하고 있다. 「풍우유감(風雨有感)」은 1613년(광해군 5) 인목대비(仁穆大妃)가 서궁에 유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은 시며, 「만세산(萬歲山)」은 당시의 혼란한 사회상을 탄식한 시다. 이들 시에는 우국애민하는 뜻이 잘 나타나 있다.
부의 「애산백한부(崖山白鷳賦)」는 명망이 있는 자들도 하루아침에 신의를 저버리고 만절(晩節)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우치세부(憂治世賦)」는 승평시대(昇平時代)라며 국가를 걱정하는 자가 없음을 개탄하고, 일치일란(一治一亂)의 천리(天理)를 인용하여 안정된 시대라 하더라도 미리 빈틈없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 글이다.
「단거방민은부(單車訪民隱賦)」는 당시 수령들이 가혹한 세금을 거두어들이는 것을 풍자한 것이고, 「천자문생부(天子門生賦)」는 자신의 소지(素志)를 저버리고 권력 있는 자들에게 아부해 벼슬하는 자를 풍자한 것이다. 「타루비부(墮淚碑賦)」는 이순신(李舜臣)의 공적과 충절을 높이 찬양한 것이다.
「마릉부(馬陵賦)」는 1624년 이괄의 난에 신응순(辛應純)과 함께 의병을 일으키려던 중에 이괄이 잡혀 중단한 일을 마릉의 고사에 비유해 지은 것이며, 「봉황내의부(鳳凰來儀賦)」는 인조반정으로 윤강(倫綱)이 바로잡힌 것을 축하해 지은 것이다.
서의 「상김상공별지(上金相公別紙)」에는 김여중(金汝重)의 딸이 윤유성(尹惟誠)에게 출가해 지성으로 시부모를 봉양하며 남편의 병환을 백방으로 구원하다가, 남편이 죽자 22세의 나이로 따라 죽은 열행(烈行)을 임금에게 알려 표창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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