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시대의 청자 주자.
내용
주자의 몸체에는 비늘이 양각되었으며 중앙부에는 앞뒤로 커다란 갈퀴 모양의 옆 지느러미가 묘사되었다. 연잎·지느러미·아가미 등의 가장자리에는 백토를 발랐고 눈동자는 철화안료를 찍어 검게 표현했다. 또한 약간 벌어진 입을 통하여 물을 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수구(水口) 바로 아래에는 뒷지느러미가 위쪽을 향하여 벌어져 있고 용머리와 몸통의 윗부분을 이어서 겹으로 꼬아 손잡이를 만들어 붙였는데 꼬인 가닥의 끝이 한 끝은 연잎 모양으로, 다른 한 끝은 연봉 모양으로 만들어져 주전자의 몸체 위로 자연스럽게 늘어져 있다.
이 주자는 물고기의 꼬리부분을 상형한 뚜껑이 있어서 전체적 구조로 볼 때 기이하면서도 각 부위를 갖춘 상상의 동물 모습을 하고 있다. 비취빛의 유색과 더불어 특히 지느러미와 복판 등의 세밀한 음각표현은 능숙한 솜씨를 보여준다. 이와 같은 상형청자의 흔적은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등의 요지에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 『문화재대관 - 국보 도자기 및 기타』(문화재청, 2011)
- 『고려청자명품특별전』(국립중앙박물관,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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