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물태리 석조 여래 입상 ( )

목차
관련 정보
제천 물태리 석조여래입상
제천 물태리 석조여래입상
조각
유적
국가유산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에 있는 고려전기 에 조성된 석조 불상.
이칭
이칭
청풍 석조여래입상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제천 물태리 석조여래입상(堤川 勿台里 石造如來立像)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1971년 07월 07일 지정)
소재지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산 6-20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에 있는 고려전기 에 조성된 석조 불상.
내용

1971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 불상은 지정 당시 청풍 석조여래입상으로 지정되었다가 2010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으며, 청풍문화재단지 안의 보호각에 봉안되어 있다. 높이 약 3.5m에 달하는 대형의 석불로, 충주댐 건설로 수몰지인 청풍면 읍리에서 1985년 현재의 위치로 이운하였다고 전해지며, 이 때에 일부 보수가 진행되었다. 조각 수법으로 보아 고려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의 대좌는 불상으로부터 약 3m 떨어진 곳에 별도로 방치되어 있다. 지금은 시멘트로 다져 만든 기단 위에 서 있다.

머리 위에는 육계(肉髻)가 솟아 있고 머리카락은 소발(素髮)이다. 얼굴은 사각형에 가까운 원형의 자비상으로서 후덕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귀, 가늘면서도 두툼한 눈, 넓적한 코, 뚜렷한 인중(人中) 등은 자비로운 부처의 풍모를 잘 나타내고 있다. 목은 밭은 편이며, 목 아래는 넓게 삼도(三道)가 그어져 형식화되었다.

왼손은 손바닥을 보이고 오른손은 땅을 가리키고 있는 여원인(與願印)·시무외인(施無畏印)으로 보이는데, 왼손의 경우 약지와 새끼 손가락을 구부린 모습으로 변형하였다. 법의는 통견으로 양쪽 어깨에 걸쳐 의습(衣褶: 옷주름)이 무겁게 처리되었다. 옷자락은 다시 시무외인·여원인을 결(結)한 양손에 걸쳐 발목 아래까지 무겁게 흘러내리고 있다.

노출된 가슴 사이로는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리 부분으로 비스듬히 승각기가 표현되었다. 허리께에는 군의(裙衣)를 묶은 띠 매듭이 나타나 있다. 그 아래로는 U자형 평행의 옷주름이 겹겹이 흘러내리고 있다. 그 모습이 비교적 유려하고 자연스러운 주름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의습은 두껍게 처리되어 신체의 윤곽이 거의 드러나지 않고 있다.

대좌는 8각의 연화좌로서 8각의 각 면에 하나, 각 합각(合角)에 하나씩 모두 16엽(葉)의 연꽃이 새겨져 있고 그 위로 평면 원형의 굄을 둘렀다. 또 홑꽃잎과 겹꽃잎을 교차시킨 상부 뒤쪽에는 불상을 끼웠던 구멍이 나 있고, 앞에는 불상의 양발과 군의 자락이 양각되어 있다. 대좌 위에 불족(佛足)을 조각하는 수법은 청양 읍내리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 1963년 지정)에서도 보이는 수법이다. 대좌는 8각 양식이나 연판의 장식 수법으로 보아 불상과 같은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이 석조불입상은 전반적으로 볼 때 당당한 어깨, 강건한 신체 표현 등 퍽 양감 있는 느낌을 주고 있어 신라 말기 불상의 힘을 느끼게 하고 있다. 하지만 형식화된 일부의 표현, 즉 목의 삼도 표현이라든지 비사실적인 손의 표현과 당당하면서도 괴체감을 면하지 못한 신체 등에서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참고문헌

『중경문화권유적정밀조사보고서』(충북대학교박물관, 1984)
『문화유적총람』상(문화재관리국, 1977)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