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청화안료로 문양을 징식한 조선 후기의 백자 병.
내용
문양은 밝은 청화안료로 몸체 아래 부분에 땅을 묘사하는 것 같은 지문(地文)을 한 줄 둘렀다. 대칭되는 앞뒷면에 한쪽에는 자그마한 대나무를 한 그루만 그리고, 다른 면에는 여러 그루의 대나무가 밀집해 있는 모습을 그렸는데, 몰골법(沒骨法: 윤곽선을 그리지 않고 직접 대상을 그리는 화법)의 간결하면서 담백(淡白)한 붓질로 소략하면서도 기품있게 묘사되었다.
유약(釉藥)은 약간 담청색(淡靑色)을 띠지만 거의 순백에 가까운 투명한 백자유로, 정련된 깨끗한 태토(胎土)가 곱게 드러나 보인다. 굽다리 측면에는 의미를 모르는 ‘井(정)’이라는 음각명(陰刻銘)이 있고, 접지면에는 모래받침 흔적이 남아 있다.
깨끗하고 준수한 병의 형태, 모깎기 수법, 간결하면서도 품위 있는 청화문양, 그리고 거의 투명에 가까운 백자유 등으로 보아 18세기 전반 영조 연간에 경기도 광주 금사리(金沙里)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백자전』Ⅱ(호암미술관, 1987)
- 『국보』8 백자·분청사기(정양모 편, 예경산업사, 1984)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