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06년 국민교육회에서 초등학교의 국어 교육을 위하여 편찬한 교과서.
서지적 사항
내용
문장은 존대 어미를 사용하고 있으며, 구두점을 찍어 띄어쓰기를 대신하고 있다. 국토·지리·역사·인물·동물 등 여러 방면의 소재를 안배하고 있으며, 우화와 일화를 자주 인용하고 있다.
특히, 우리 나라 역사에 나타나는 충신·열사들의 사적과 애국심을 강하게 서술하고 있어 학부에서 편찬한 교과서가 친일적인 색채를 많이 띤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권1(36장)과 권2(21장)는 초학 아동들을 위하여 낱말과 짧은 문장, 자모배합표(字母配合表)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내용은 아동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동물·식물·생활용구 및 기본적인 생활규범을 다루고 있다.
권5∼8은 각 권마다 28과 내외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나라의 역사와 인물에 관하여 자주 언급하고 있다. 예컨대, 단군신화와 고구려·백제·신라의 역사 소개나, 을지문덕·강감찬·양만춘·조광조·곽재우 등의 충절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자주독립사상을 강조하려 한 의도로 볼 수 있다.
특히, 권5의 첫머리에는 ‘대한제국’이라는 표제 아래 우리 나라 지도를 제시하고,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이며, 나라의 부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또한 당시 구국계몽운동의 일환으로 주창되던 산업 및 상업 발달의 필요성, 외국과의 교역을 권장하는 내용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내용면에서 자주독립사상이 특히 강조되었으므로 1909년에 학부 사용금지처분을 받았다. 1977년 아세아문화사에서 ≪한국개화기교과서총서≫의 일부로 영인, 간행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 『개화기의 교과용도서』(강윤호, 교육출판사, 1975)
- 「구한말 국사교육에 대하여」(김성준, 『대동문화연구』 8, 1971)
- 「교과서편찬」(백순재, 『한국사』 20, 탐구당, 1974)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