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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성만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6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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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성만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8권 3책. 목활자본. 1926년 후손 해중(海重)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말에 7대손 석(檡)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49수, 권2∼5에 서(書) 223편, 권6에 기(記) 5편, 제발 7편, 권7에 잡저 9편, 제문 17편, 축문 5편, 행장 4편, 전(傳) 2편, 잡기 1편, 권8에 부록으로 묘표·가장 각 1편, 제문 17편, 만사 21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차운(次韻)·증별(贈別) 또는 만시(輓詩)가 많고, 기타 영물(詠物)·감회를 나타낸 것도 상당수 있다. 「우음(偶吟)」은 『대학』을 300번 읽고 3개월의 정좌 끝에 깨달은 바를 옮긴 시라고 주석되어 있다. 또, 「별이주경세석연행(別李周卿世奭燕行)」과 「유감(有感)」에서는 청나라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서 중에는 이세필(李世弼)과 교환한 서찰이 많은데, 여러 선생의 예설(禮說)을 분류, 편차(編次)해 상당히 심도 있게 논구한 내용이 들어 있다. 스승 권상하(權尙夏)에게 올린 문목(問目)에는 이기설과 경전에 대한 훈고(訓詁)·예설 등이 있다.

그 가운데 예설에 관해서는 혼례 때 신랑·신부의 위치와 음식을 진설하는 방법이 이유태(李惟泰)의 집안에서 쓰는 고례(古禮)와 주희(朱熹)의 『가례(家禮)』가 서로 다른 것에 관해 묻고, 이어 서동부서(壻東婦西)로 된 고례의 서부즉석설찬도(壻婦卽席設饌圖)를 그려 넣고 있다. 기타의 서에도 성리설과 예설에 관한 내용이 많다.

기의 「조령산성기(鳥嶺山城記)」는 조정의 계획에 의해 이중창(李重昌)이 문경군수로 부임, 조령의 옛성에 자성(子城)을 완공시킨 사실을 기록한 것이다. 임진왜란 때 신립(申砬)이 군량미가 부족하고 축성이 안 되어 군사 요충인 이곳을 버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내용이 강조되어 있다.

잡저의 「만동사시비변(萬東祠是非辨)」은 당시 만동묘(萬東廟)에 있는 명나라 신종의 신위를 두고 일부에서 선비가 천자를 제사하는 것은 외람된 일이라는 등의 시비가 있자, 그에 대해 반박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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