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4월 10일 춘천공립고등여학교로 개교하였다. 일본인이 광복 이전까지 10년간 경영하였으며, 졸업생 수도 일본인이 300여 명인 데 반해 한국인은 140명에 불과하였다.
광복 후 한국인 초대 교장에 유증소(柳曾昭)가 취임하였고, 1946년에 5년제에서 6년제로 바뀌면서 12학급 편성의 춘천여자중학교로 개편되었다. 1947년 야간부와 전수과를 설치하여 1950년 한국전쟁 전까지 3회에 걸쳐 68명의 전수과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한국전쟁 발발 후 1951년 부산 · 대구에서 전시연합중고등학교를 열고 수업을 계속하였으며, 학제 개정에 따라 같은 해 9월 춘천여자고등학교와 춘천여자중학교로 개편되었다.
2013년 교동에서 동면 만천리로 교사를 이전하였다.
개교 당시부터 교정 한가운데에서 자라 지금은 거목이 된 목백합을 교목 · 교화로 지정하고, 목백합이 상징하는 ‘성실 · 순결 · 봉사’를 교훈으로 삼아 자주적이고 도덕적이며 창조적인 여성의 육성이 목표이다.
영어회화반 · 독서감상반 · 컴퓨터반 · 음악감상반 · 미술반 등의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고, 매년 종합예술제인 백합제를 열어 계발활동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운동부로는 농구부와 펜싱부를 육성하고 있고, 특히 농구부는 1946년에 창설되어 도내 대회와 전국 대회를 다수 제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