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사 영산회상도 ( )

목차
관련 정보
대구 파계사 영산회상도
대구 파계사 영산회상도
회화
작품
국가유산
대구광역시 동구 파계사 원통전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이칭
이칭
파계사석가모니불회도, 파계사석가모니설법도, 파계사원통전석가모니후불탱, 파계사영산전영산회후불탱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파계사 영산회상도(把溪寺 靈山會上圖)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1995년 01월 10일 지정)
소재지
대구 동구 파계로 741, 파계사 (중대동)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파계사 원통전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개설

1707년(숙종 33)에 의균(義均), 성익(性益), 체환(體環) 등 6명의 화원(畵員) 비구(比丘)가 그렸다. 비단 바탕에 채색하였고, 그림의 크기는 세로 303㎝ 가로 255㎝이다. 1995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 불화는 대군(大君) 갑술생(甲戌生) 이씨(李氏)가 왕·왕비·세자의 만수무강을 위해 시주(施主)한 왕실 발원의 불화이다. 당시의 주상 전하는 숙종이며 왕비 전하는 인원왕후 경주 김씨, 세자 저하는 뒤에 경종이 되는 윤(昀)이다.

대군 이씨는 1694년에 탄생한 숙종의 4번째 아들인 연잉군(延礽君) 금(昑)으로 후에 영조가 된다. 숙종의 제1후궁인 숙빈 최씨(淑嬪崔氏)의 소생인 연잉군은 13세 되던 해인 1707년에 원비(元妃)인 정성왕후 달성 서씨(徐氏)의 부모와 어머니인 최씨(崔氏)의 만수무강도 함께 기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씨·민씨·김씨 등 왕실과 관계된 인물로 추정되는 인명이 열거되어 있다. 조선 후기는 대군(大君)이 주도한 왕실 불사(佛事)가 흔하지 않은 관계로 이 불화는 그 자료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다.

내용

석가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외 4구의 보살과 범천과 제석천, 사천왕·십대제자(十大弟子), 4구의 타방불(他方佛), 2구의 신장(神將) 등의 청중이 에워싼 군도(群圖) 형식이다.

주형 광배(舟形光背)를 지니고 낮은 사각 연화대좌에 앉은 석가불은 오른손은 내리고 왼손은 복부(腹部)에 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손 모양을 하고 있다. 변형 편단우견(偏袒右肩)의 법의(法衣: 중이 입는 가사나 장삼 따위의 옷)의 드러난 가슴에는 군의(裙衣)를 가슴에서 고정시킨 띠가 대좌 아래로 늘어져 있다. 그리고 두 무릎 사이에는 부채꼴의 옷자락이 드리워져 있다.

문수보살은 여의(如意), 보현보살은 경책(經冊)을 얹은 연꽃을 들었다. 보관(寶冠)에 각기 화불(化佛)과 정병(淨甁)을 나타낸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 연꽃을 든 두 보살 주위로 범천과 제석천, 10대제자가 합장하고 있다. 하단부에는 비파를 연주하는 다문천왕(多聞天王), 칼을 든 지국천왕(持國天王), 용과 여의주를 든 증장천왕(增長天王), 탑과 당(幢)을 든 광목천왕(廣目天王)이 배치되어 있다.

여백을 둔 이 불화는 부드러운 적과 녹색 위주로 밝은 색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풍부하게 사용된 금박(金箔)은 매우 화려해서 격조 높은 왕실 발원의 불화임을 단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 왕실에서 신봉된 불교 신앙의 경향을 알려 주는 이 영산회상도는 같은 전각에 봉안된 삼장도(三藏圖)와 동시에 조성되었다.

참고문헌

『한국의 불화』- 권21, 동화사 본말사편(상)(성보문화재연구원, 2001)
『동산문화재지정보고서』’94-’95 지정편(문화재관리국, 1996)
「화승 의균의 불화 조성과 사명문중의 불사」(이용윤, 『불교미술사학』 28, 2019)
관련 미디어 (1)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