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초 ()

목차
관련 정보
파초
파초
현대문학
문헌
신성각에서 김동명의 시 「파초」 · 「수선화」 · 「내 마음은」등을 수록하여 1938년에 간행한 시집.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신성각에서 김동명의 시 「파초」 · 「수선화」 · 「내 마음은」등을 수록하여 1938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B6판. 122면. 1938년 함흥 신성각(新聲閣)에서 간행되었다. 작품 편성은 모두 6부로 나누어 ‘파초’에 9편, ‘명상(瞑想)’에 5편, ‘불놀이’에 18편, ‘단장(短章)’에 2편, ‘고별(告別)’에 8편, ‘수난(受難)’에 5편으로 총 47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대표작인 「파초」와 「내 마음은」도 이 시집에 수록되어 있다. 수록된 대부분의 작품들은 저자가 일제 말엽 함경남도 서호진의 전원에 우거할 때 지은 것으로, 내용은 향수, 고독, 자연과의 친화, 생활의 단상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파초」·「수선화」·「내 마음은」 등이 향수·비애·고독을 노래한 것이라면, 「달밤」·「구름」·「해양송가(海洋頌歌)」·「백운산행」 등은 자연과의 친화를 다룬 것이며, 「우는 아기에게」·「나의 뜰」·「낙엽」·「벗을 맞음」·「식탁」·「전춘사(餞春詞)」 등은 생활의 주변상을, 「기원」·「성모 마리아의 초상화 앞에서」·「수난」 등은 생활의 수난에 대한 극복의 염원을 노래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대부분의 작품들이 향수의 정서에서 발단되고 있기는 하지만, 작자는 심리적인 갈등이나 위화감에 탐닉하지 않고 그것을 순화, 승화시키고 있다. 괴로움보다는 잔잔한 애상이나 그리움을, 나아가 자연과의 교감에 의한 평정과 여유를 그려보임으로써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따뜻한 인간애에 기초한 맑고 투명한 서정적 분위기를 풍겨주고 있다.

이 시집은 신석정(辛夕汀)·김상용(金尙鎔)의 작품들과 함께 1930년대 후기의 전원적 경향의 시를 이해하는 데 있어 기본적인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현대시사』(조병춘, 집문당, 1980)
『김동명연구』 4·5합집(이성교, 『성신녀사대논문집』, 1972)
관련 미디어 (2)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