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24㎞ 지점으로 서울 및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호의 하류부에 위치하고 있다.
1974년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예봉산 줄기와 하남시 배알미동아래배알머리 사이의 광주산맥을 가로지르는 한강 협곡에 높이 28m, 길이 575m의 팔당댐이 건설됨으로써 등장된 한강 수계 최하류의 저수지를 기반으로 발생한 유원지이다. 많은 철새들이 날아들고, 주변의 산지경관이 아름답다.
잉어ㆍ쏘가리ㆍ장어 등 담수어가 풍부하여 낚시터로도 이용되며, 댐 하류에 수상누각을 비롯하여 식당과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중앙선과 강릉방향 6번국도가 통과하는 터널이 건설되면서 교통도 편리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인접한 호수공원으로서 많은 사람이 주말을 이용하여 주변지역을 찾고 있다. 팔당호 주변으로는 남양주시 조안면에 정약용의 묘와 생가가 있는 지역에 다산문화유적지가 있고, 경안천 하류부에 분원리 레포츠공원, 양수리 부근에 양서레포츠 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요트와 수상스키와 같은 수상 레포츠 활동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또한 상류 쪽으로 양평군 용문면에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가 개설되면서 생태관광도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유원지 기능보다는 수도권의 상수원보호구역으로서 의미가 크며, 최근 들어 호반에 각종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난립되고 경안천을 통해 도시화된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오폐수가 유입되면서 수질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어 이의 대책으로 「한강수계상수원수질관리및주민지원등에관한법률」이 199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하류부에는 미사리 지역에 카페촌이 형성되면서 이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