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판. 염상섭(廉想涉)이 주재하고, 폐허이후사에서 간행하였다. 『폐허』의 뒤를 이은 문예동인지로 1924년 2월 창간되어 통권 1호로 종간되었다.
동인은 오상순(吳相淳)·염상섭·김정진(金井鎭)·홍명희(洪命熹)·주요한(朱耀翰)·최남선(崔南善)·변영로(卞榮魯)·현진건(玄鎭健)·김형원(金炯元)·김명순(金明淳)·김억(金億)·조명희(趙明熙)·정인보(鄭寅普) 등이다. 『뢰네쌍쓰』(1923.4.)의 개제로 조선문인회(朝鮮文人會)의 기관지 성격을 띠고 있다.
『창조(創造)』·『백조(白潮)』·『폐허』의 동인이 고루 참여하였고, 그 주조는 역시 『폐허』이다. 주요작품은 오상순의 「폐허의 제단」, 염상섭의 「잊을 수 없는 사람들」, 주요한의 「빗소리」, 현진건의 「그립은 흘긴 눈」 등으로 이 작품들은 잡지의 무게를 더하여주었다. 부록으로, 정인보의 「문장강화」와 연희전문강조의록의 ‘논문법(論文法)’ 일부는 후반부의 미수록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