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고구려의 구을현(仇乙縣 또는 仇遷縣)이었는데 신라의 경덕왕 때에 굴현(屈峴)으로 고쳐 양악군(楊嶽郡 : 지금의 안악군)의 영현(領縣)으로 하였다.
980년(태조 23)에 풍주로 고쳤다가 성종 때에 도호부로 승격시켰고, 현종 때에 방어사를 두어 안악(安岳)ㆍ유주(儒州)ㆍ은율(殷栗)ㆍ청송(靑松)ㆍ가화(嘉禾)ㆍ영녕(永寧) 등을 관할하였으며 서해도(西海道)에 속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진(鎭)을 설치하여 병마사를 두었고, 1413년(태종 13)에 풍천군(豊川郡)으로 고쳤으며, 그 해에 은율현을 합쳐 풍률군(豊栗郡)이라 하였다가 뒤에 이를 다시 나누었다. 지금의 풍해면 지역으로 추정된다.